- 지난 3월부터 인증 준비해…’ESG경영’ 기반 마련
- DL건설, “업계 ‘Top 10’ 수준의 안전보건 역량 확보할 것”
DL건설은 지난 8일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전사 안전보건경영체제를 구축하는 동시에 안전문화 확립의 초석을 다졌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KOSHA-MS는 이전의 ‘KOSHA-18001’과 개정된 국제 표준인 ‘ISO 45001’의 장점을 결합한 최신 안전보건경영체제다. 안전보건이 기업경영에 접목된 해당 인증은 자율적으로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 안전보건경영체제 및 활동이 일정수준 이상인 기업에 부여된다.
DL건설은 지난해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을 통해 출범한 바 있다. 이후 회사 확장에 따른 고도화된 안전보건경영체제 구축을 목표로 DL건설은 지난 3월부터 △인증 신청 △실태심사 △컨설팅 △인증 심사 등의 과정을 밟았다.
KOSHA-MS 인증 준비와 함께 DL건설은 전사 안전보건 분야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CEO 중심의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 △안전보건경영회의 개최 △현장 순회점검 등 전사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의지를 전파하는 ‘탑 다운(Top-down)’ 활동을 시작으로 시스템 강화 활동이 함께 전개됐다.
우선 체계적 안전보건활동 전개 및 안전업무 표준화를 위해 지난 8월 ‘S-NET (안전보건관리 전산시스템)’을 구축했다. S-NET은 모바일시스템을 포함해 개발됐으며 △위험성평가 △협의체회의 △일일안전점검 및 개선조치 등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업무 절차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DL건설만의 독자적 프로세스로서, 위험성평가와 연계하여 일일 단위로 각 공종별 취약점을 사전 도출해 밀착 관리하는 ‘Daily-SWPM(Safety Weak Point Management) Cycle’ 제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업본부별 안전보건 책임경영체제 기틀 마련 △안전보건 전담조직 CEO 직속 편제 △정규직 중심의 전문인력 배치(소규모 현장 전담 2인 이상 배치) △’근로자-현장-본사’간 소통활동 강화 △주기적 성과 측정 등도 함께 실시되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안전보건은 지속가능경영을 이끌어낼 수 있는 필수 조건이며, 이에 따라 체계적이고 독자적인 안전보건 문화 확립이 필요하다”며 “이번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앞으로 업계 ‘탑(Top) 10’ 수준의 안전보건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기업이 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L건설은 지난 11월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과 함께 이번 KOSHA-MS 인증 취득 등을 기반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끝.